바이오매스 산업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와 맞물려 향후 상당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과거에는 농업부산물이나 임업 부산물 등을 단순히 고형연료로 전환하거나 발전용 연료로 쓰는 데 집중해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바이오매스를 다양한 형태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꿔 쓰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차, 바이오차 콘크리트, 나노셀룰로오스, 바이오항공유(SAF),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메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이 에너지 자립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높이는 추세인 만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지속가능 에너지·소재 산업은 점진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바이오매스가 전 지구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해외 실증 연구개발 사업이 한창 추진 중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국토교통부(국토진흥원)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운영 중인 ‘K-BEST연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