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수소항공기 상용화 로드맵 재정비…2030년대 후반 서비스 진입 예고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Airbus)가 25일(현지시간) 개최한 ‘2025 에어버스 서밋’에서 수소 연료 기반 상용 항공기 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

에어버스는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완전 전기식 항공기가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한 솔루션”이라며, “2030년대 후반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이번 서밋에서 2메가와트(MW) 용량의 전기 추진 엔진 4기를 탑재한 새로운 수소 항공기 콘셉트를 공개했다. 각 엔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로 구동되며, 4개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2개의 액체 수소 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는 구조다. 에어버스는 이 콘셉트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수소 저장·분배·추진 시스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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