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항공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각) 대만 민간항공국(CAA·Civil Aeronautics Administration)이 자국 항공사 3곳에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급은 국영 에너지 공기업 CPC(Chinese Petroleum Corporation, 中油)와 민간 정유사 포모사 페트로케미컬(Formosa Petrochemical)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CPC는 SAF 400톤을 해외에서 수입했고, 포모사는 폐식용유를 원료로 자사 정제소에서 5500톤을 생산했다. 연내 총 6000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