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타트업 보로보틱스(Borobotics)가 지열 발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할 자율 드릴 장비를 공개했다. 이 장비는 소형 드릴로 가정용 전기로 작동하며, 지열 히트펌프 설치 비용을 낮춰 대중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테크니카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보로보틱스의 드릴은 직경 135mm, 길이 2.8m의 원통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8㎡(약 2.42평) 이하의 공간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럽 지역의 지하 250m는 […]
유럽, 전력생산 47%가 재생에너지…태양광, 석탄 첫 추월
지난해 유럽연합(EU)의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 발전이 석탄 발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연구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발표된 기후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태양광·풍력·수력·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300테라와트시(TWh)에 이르며 EU 전력 생산의 47%를 차지했다. 원자력발전은 24%(649TWh), 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는 29%(793TWh)를 기록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전력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석탄(10%)을 앞섰다. 천연가스도 5년 연속 비중이 감소하며 […]
2025년 재생페트 사용 의무화 추진 “코카콜라·롯데칠성 등 대상”
정부가 연내 코카콜라·롯데칠성 등 페트병 음료 최종생산자에게 재생플라스틱 사용 의무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23일 그리니엄과의 통화에서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제32조·제33조 개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활용지정사업자, 즉 재생원료 사용 의무가 부여된 대상과 그 내용을 규정한 조항입니다.
美트럼프, 보편관세에서 탄소관세로 턴 움직임…속셈은?
파리기후협정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반대 행보인 탄소관세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전 세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오로지 미국의 이익에 기반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탄소집약도가 낮아 탄소관세를 도입할 시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 캐나다, 베트남 등 주요 무역 경쟁국보다 유리하다. 특히 보편관세 등 관세 폭탄은 동맹관계를 훼손할 수 있지만, 탄소관세는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무역 […]
독일에 이어 프랑스, ESG 공시 기준 완화 촉구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공시 규제인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완화하기 위한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지난달 규제 축소를 요구한 데 이은 입장 표명이다. 앞서 독일은 경제가 2년 연속 위축된 상황이 EU의 ESG 관련 규제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CSRD의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프랑스도 기업의 부담을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 조기 달성… 글로벌 에너지 지형 흔들리나?
중국의 2024년 풍력과 태양광 신규 설비 설치량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중국 국가에너지국(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 NEA)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결과로, 중국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신호다. 로이터의 2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국가 계획에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정점 도달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현재의 성장세라면 이를 더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트럼프 석유‧가스 증산 예고에 사흘째 하락…WTI 2.56%↓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가스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9달러(2.56%) 떨어진 배럴당 75.8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86달러(1.07%) 내린 배럴당 79.29달러로 집계됐다.
IEA, ‘30년 원전 투자 최대 1500억달러로 증가 전망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 현재 연간 650억달러(약 93조3000억원) 규모인 세계 원자력 발전 투자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700억~15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최근 발간한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The Path to a New Era for Nuclear Energy)‘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기차와 AI 보급 확산, 전기화 진전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원자력 발전 산업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WEF, 2년 연속 ‘극한 기상현상’ 가장 강력한 리스크로 선정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리스크 인식조사에서 ‘극한 기상현상’(Extreme weather events)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파괴력을 가진 리스크로 꼽혔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위험보고서 2025’에 따르면, 10년 뒤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로 ‘극한 기상현상’이 선정됐다. 극한 기상현상은 산불, 홍수, 폭염 등으로 인한 인명손실, 생태계 훼손, 재산파괴, 각종 재정피해 등을 의미한다.
배출권거래제 시행 10주년…“배출권거래량 약 20배 증가”
한국거래소는 환경부, 기획재정부, 한국환경공단과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12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배출허용량(배출권)을 정하고 여유가 있거나 부족한 기업 간의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74%를 관리하며 우리나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배출권거래량은 […]
ISSB, 촉진배출량‧파생상품 배출량 공시 제외 안건 상정
국제적으로 통용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을 제시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오는 29일 열리는 위원회에서 금융기관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서 파생상품 관련 배출량과 촉진배출량, 보험사 언더라이팅 배출량을 제외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결정이 내려지면 금융기관은 ISSB 기준으로 기후공시를 할 때 금융배출량만 공시하면 된다.
국내 대기업, 스코프 3 공시 데이터 수집 애로…이중중대성 평가 91%
국내 기업들이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서 기업이 협력업체의 배출량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와 검·인증 의무화를 위한 법안 제정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