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트럼프를 기후위기 회의론자이자 ESG 반대론자로 여긴다. 실제로 그는 파리협정 탈퇴를 강행했고, 석유산업을 비롯한 각종 탄소 배출 산업을 적극 지원했다. 그의 눈치를 보느라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글로벌 투자사들도 ESG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를 슬그머니 축소하거나 철회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그동안 국제 탄소규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때문에 트럼프의 탄소 규제 완화와 ESG 압박 감소는 일부에서 오히려 반길 […]
중국, 첫 자발적 탄소 배출권(CCER) 발행… 탄소 시장 본격 확대
중국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오랫동안 중단됐던 자발적 탄소 배출권(CCER, Chin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의 첫 발행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발행량은 총 948만 톤(tCO₂e)으로, 9개의 해상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배출 감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CCER 발행은 중국 생태환경부(MEE) 산하 공식 CCER 웹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이후 CCER 신규 프로젝트 등록과 발행을 중단하고 규제 및 탄소 […]
노루페인트, 2차 전지 배터리용 몰딩제 등 ‘첨단 신소재 6종’ 양산
국내 페인트 업계는 기존 건축용, 차량용 도료 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2차 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소재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전기차와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해당 분야 소재·부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 대표 페인트 기업 노루페인트가 2차 전지와 수소에너지 첨단 신소재 양산을 확대하는데 […]
핀란드, 최대 규모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착공…전력 시장 변동성 대응
핀란드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북유럽 친환경 에너지 투자기업 로커스 에너지(Locus Energy)와 스웨덴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운영 기업인 인그리드 캐퍼시티(Ingrid Capacity)는 지난 2월 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핀란드 니발라(Nivala) 지역에서 즉시 건설이 시작된다.인그리드의 최고전략책임자(CSO) 닉클라스 배커(Nicklas Backer)에 따르면, 70메가와트(MW) 규모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은 두 […]
마스, 플라스틱 감축 박차… M&M·스키틀즈·스타버스트 포장 바꾼다
글로벌 식품·펫케어 기업 마스(Mars)가 6일(현지시각) 대표 스낵 브랜드인 M&M, 스키틀즈, 스타버스트 제품의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마스는 2022년에 포장재의 15%가 재활용 플라스틱인 저장 용기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전환은 지속가능한 포장재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이번 용기는 글로벌 포장 솔루션 기업 베리 글로벌(Berry Global)과 협력해 제작됐으며, 미국 전역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
중국, 기후변화 대응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계획 발표
중국이 에너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패키지를 계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전했다. 중국은 2030년 재생에너지 용량 목표인 1200GW를 지난 1월 이미 1400GW를 초과하면서 달성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탄소배출량이 정점에 달해 이후 점차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었다. 이번 프로젝트 계획이 중국의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
퀸브룩-CATL, 8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도입
글로벌 지속가능 에너지 투자사인 퀸브룩 인프라 파트너스(Quinbrook Infrastructure Partners)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협력해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기술을 호주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퀸브룩은 이번 프로젝트에 30억5000만호주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해 총 3GW 규모의 장시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 기술(LDES, long-duration energy storage) 인 ‘에너큐비(EnerQB)’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본격화
환경부는 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것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포함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
미래 먹거리 찾는 건설사 키워드는 ‘수소’
건설사들이 최근 급등한 공사비와 원가율 부담 등으로 경기가 둔화되자, 비(非)건설 분야로 먹거리를 찾고 있다. 업계 1, 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주주총회를 통해 수소를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달 주총을 열고 각각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과 ‘수소에너지 사업’을 사업 목적에 […]
트럼프 관세에 EV·ESS·히트펌프 가격 꿈틀…탈탄소 비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이들 수출국의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EV),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히트펌프 등의 저탄소 기술 제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중국에 대해 10%(지난달 부과한 10%에 새롭게 추가) 세율을 적용하는 신규 관세 정책을 발효했다. 다만 […]
정경민 UNIST 교수팀, 원통형 배터리 설계 기술 개발
글로벌 전기차 회사가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함에 따라 원통형 배터리 초격차 기술 확보가 시급해진 가운데 배터리의 곡률을 고려한 전극 설계만으로도 리튬 금속 석출과 같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정경민 교수팀은 원통형 배터리 전극의 곡률이 전기화학적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고려한 최적화된 전극 설계를 제시했다.
LS전선-LS에코에너지,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 강화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