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개발한 공급망 탄소배출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미국 시장으로 확대된다. 트렐리스는 17일(현지시각) BMW 등이 개발한 ‘카테나-X(Catena-X)’ 시스템이 수개월 내 미국 자동차 산업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자동차산업행동그룹(Automotive Industry Action Group, 이하 AIAG)은 지난해 10월 카테나-X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상반기 중 약 5000개에 달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AG의 케빈 피오트로프스키 최고혁신책임자는 “기업들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를 원하지만, 방식이 제각각이면 협력이 어렵다”며 “표준화된 시스템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