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 기반 무배출 크루즈선이 오는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Fincantieri)는 스위스 크루즈 기업 바이킹(Viking)과 협력해 ‘바이킹 리브라(Viking Libra)’를 공동 개발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5만4300톤 규모의 이 선박은 현재 이탈리아 안코나(Ancona)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액화 수소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도 에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 연료로 운항해 탄소 배출을 줄인 선박 사례는 있었지만,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무배출’ 크루즈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