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대 지역난방 공급업체 하프슬룬 셀시오(Hafslund Celsio)가 세계 최초로 폐기물 에너지화(waste-to-energy) 시설에 탄소 제거(CDR)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소각장 인프라에 탄소 포집·저장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향후 유럽 전역의 탄소 제거 기술 확산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탄소 제거(CDR) 시장 선도 컨소시엄 프런티어(Frontier)의 중개로 성사됐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프런티어는 구글, 스트라이프, 쇼피파이,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선구매자 연합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폐기물 기반 CCS 사업으로, 프런티어는 총 3160만 달러(약 4785억원)를 투자해 2029년부터 2030년까지 총 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