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가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이 585GW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발전설비 설치량의 92.5%에 해당하는 양이다. 중국이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는데 각각 풍력은 70.5%, 태양광은 61.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발전 운영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최근 발표한 <2025 재생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재생에너지 용량은 4.49TW(1TW=1000GW)로 증가했다. 지난해 585GW가 추가로 건설돼 전체 신규 건설용량의 대두분을 차지했다. 연간 성장률은 사상 최고치인 15.1%를 기록했다.
발전원별로 풍력은 11.1%(113GW) 증가한 1.13TW를 기록했다. 수력은 1.1%(15.5GW) 늘어난 1.43TW이다. 바이오에너지 부문은 3.2% 151GW, 지열은 2.5% 15.4GW를 각각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성장은 지역별 격차가 컸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가장 빠르게 설치량을 늘려 태양광·풍력 순증량의 96.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