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04만3천t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2023년부터 음극재 적재량의 연간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38만3천t을 기록하며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샨샨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비야디(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음극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