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은 국내 탄소 배출량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단일 산업으로써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 부문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0%가 철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가 전체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철강산업군에서의 인식과 도전적인 변화가 필수적이게 됐다.
국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탄소중립은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며,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탄소 감축을 명분으로 무역장벽을 도입하고 있어서 철강 수출량 세계 3위인 한국 철강업계의 탈탄소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불어, 철강 생산 공정의 에너지 집약적 특성을 고려하면,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저탄소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중견 이하 철강 후공정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선도적인 노력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탈탄소 사회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이 추진한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사업은 산업적,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열쇠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