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책이 후퇴하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발표된 15개국 중대형 기업의 최고경영진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비즈니스 설문조사(Global Business Poll: Powering Up)를 인용하여, 응답자의 78%가 2035년 이전까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체제로 전환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장기적으로는 97%가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응답자의 90%는 신규 투자 선정 시 재생에너지 전력 접근성을 고려 사항으로 꼽았고, 80% 이상은 사업장이나 공급망 선정 시에도 이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3%는 자가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