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바이오차(Bio-char)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차는 농업 부산물이나 목재 폐기물을 고온에서 산소가 제한된 상태로 열분해(탄화)해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탄소는 장기간 토양에 저장될 수 있어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크다. 또한, 토양 개량 효과, 에너지 생산과 자원 순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아 지속 가능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차가 기존의 유기물 자원화 기술과 차별화되는 점은 탄소를 안정된 형태로 고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기존 퇴비화 과정에서는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와 메탄(CH₄)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또한 연소 과정에서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며, 발효 후 남는 고형 잔여물의 처리 문제가 따른다. 소각이나 단순 열분해 기술도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아 탄소 고정 효과가 낮다. 이에 반해, 바이오차는 유기물을 탄화해 탄소를 장기적으로 저장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화성테크윈은 이러한 바이오차의 장점과 산업적 가능성에 주목해 바이오차 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성테크윈의 유기물 건조 탄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탄화(Carbonization) 과정은 무산소 상태에서 외부 가열원에 의해 열분해를 진행하며, 탄소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특수 씰링 장치를 적용해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화재위험을 최소화하며, 장치의 고장 가능성을 줄여 연속적인 대량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