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시장의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AF는 기존 항공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저탄소 연료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50년까지 항공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총 4490억ℓ의 SAF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채원 국제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 한국담당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논평에서 “한국은 2024년 8월 SAF 혼합 의무화 정책을 도입한 이후, 관련 프로젝트와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의 우수한 폐기물 자원화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면 SAF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