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철강업체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현대제철은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58억달러(약 8조52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강판 공급 현지화와 탄소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완공 후에는 현대제철의 글로벌 생산 능력 강화와 함께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一貫) 제철소다.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원료 생산 설비와 전기로, 열연 및 냉연강판 생산 설비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