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후공시 의무화 확정 발표…올해부터 순차 적용

미국이 기후공시 의무화를 사실상 철회하고, 유럽연합(EU)은 공시기준을 간소화하고 있지만, 호주와 싱가포르 등 제3지대 국가들은 당초 계획대로 ESG공시 의무화를 시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의무화에 관한 최종 가이드라인 ‘규제 가이드 280’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시행된 재무법 개정안(Treasury Laws Amendment Act)에 따른 후속 조치로, 호주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2025년부터 기후 관련 재무정보를 단계적으로 의무 공시해야 한다.

ASIC은 이번 가이드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보 기반 의사결정을 돕고 시장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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