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中 상해전기 손잡고 해상풍력 터빈 시장 진출

효성중공업이 중국의 풍력 터빈 기업인 상해전기와 협력해 한국 해상풍력 터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 기업은 지난 수년간 협의를 거친 끝에 오는 6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전기신문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효성중공업은 상해전기와 함께 8.5MW 규모 해상풍력 터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 공장을 구축해 제조 및 유지보수를 모두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효성중공업의 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이 공장 부지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중공업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상해전기와 해상풍력 터빈 협력을 고려해 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활성화가 늦어짐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이 지연되다가 최종적으로 올해 6월로 시기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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