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출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어 나르는 대형 수출선박들이 방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국 내 전기차 전체가 연간 줄이는 탄소감축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side Climate News(ICN)가 최근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산 LNG를 수출한 선박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840만 톤(이산화탄소환산 기준)으로, 이는 미국 내 등록된 모든 전기차가 연간 감축하는 온실가스(약 1,200만 톤)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지난 2017~2018년 연간 410만 톤에서 6년 새 4.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미국의 LNG 수출 항차 수가 224회에서 1,265회로 급증한 것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