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선박용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LNG 업체인 셸(Shell)이 2024년 한 해 동안 공급한 해양 LNG 물량이 110만 톤에 달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LNG 사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셸의 전망에 따르면, 해운업계의 LNG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40년까지 전 세계 LNG 수요는 약 60% 증가할 전망이며, 최근 LNG 추진 선박의 신규 주문이 늘어나면서 2029년까지 전 세계 LNG 추진 선박 수는 2000척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 수준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