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식량 ‘일석이조’…영농형 태양광 잠재력 확인

농업 생산을 크게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의 잠재력이 영국에서 확인됐다.농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Agro-photovoltaics, APV)을 대규모로 설치해서 농업과 전력 생산을 병행한다면 기후변화 위기 해결과 식량안보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영국 셰필드 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최근 ‘응용 에너지(Applied Energy)’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영국의 농경지 가운데 2만㎢의 우량 농지에 APV를 도입한다면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연간 338 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1TWh는 100만 메가와트시(MWh), 혹은 1000기가와트시(GWh)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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