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D-1] 미국 기후리더십 약화…EU-중국 주도권 강화 나설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기후·환경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와 주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1기 행정부에서 화석연료 개발과 환경 규제 완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삼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유사한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파리협정 재탈퇴와 친환경 산업 지원 축소가 한국 수출 산업에도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불공정한 협정””으로 규정한 파리기후협정을 재탈퇴하고 이와 함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철회,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 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중단 등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대거 폐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메탄 배출 규제와 자동차 및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철회도 검토하고 있어, 미국의 기후 리더십 약화와 국제 협력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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