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작년 풍력발전 13GW 확충… ’30년 목표 달성 절반에도 못미쳐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13GW(기가와트)의 풍력발전 설비가 확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2030년 유럽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신규 용량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풍력산업협회 ‘윈드유럽’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EU엔 지난해 신규 육상풍력 설비 11.4GW, 해상풍력 1.4GW의 전체 12.8GW가 설치됐다. 전년도인 2023년엔 EU 전체 17GW(육상 12GW, 해상 3GW)가 추가된 바 있다.

풍력발전은 지난해 EU 총 소비전력의 19%를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EU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에 따라 이 비중은 2030년 34%까지 확대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연간 신규 풍력발전 설비는 30GW씩 추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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