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대부분이 임원 성과급 산정 계획에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표를 연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소재, 금융 서비스 업종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었고, 사회적 지표가 가장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윌리스타워스왓슨(WTW)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상위 400대 기업 중 193개 기업이 임원 성과급 산정 계획에 반영하는 ESG 지표를 공개했으며, 이 중 약 74%가 ESG 지표를 성과급 계획에 포함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81%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북미(77%)와 유럽(94%) 등 다른 지역 내 기업은 ESG 지표 활용 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아·태 지역은 전년 대비 2% 상승했다.